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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읽기 습관 만들기, 꾸준함이 곧 실력이다 본문
많은 사람들이 논문을 읽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정작 꾸준하게 읽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논문은 읽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내용도 어렵기 때문에 부담감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논문을 꾸준히 읽는 습관을 만들면 연구 역량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력, 정보 분석 능력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특히 대학원생이나 리서처, 전문 직군에서는 이 습관이 지적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역량이 된다.
오늘은 꾸준히 논문을 읽고, 자연스럽게 이해력을 높여주는 논문 읽기 습관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단계별로 알아보자.
1. 하루 10분, 짧은 시간부터 시작하자
논문은 한 번에 다 읽겠다는 부담을 가지면 금방 지치게 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긴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하루 10분, 단 한 페이지만 읽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 이후 10분 정도 짧은 시간 동안 초록(Abstract)만 읽는 루틴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흥미가 붙는다.
Point: 습관은 ‘작게’ 시작할수록 오래간다. 목표는 낮게, 빈도는 높게.
2. 논문 초록(Abstract)과 결론부터 읽는 전략
모든 논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초록과 결론부터 읽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다.
- 초록(Abstract): 논문의 핵심 주제, 방법론, 주요 결과가 요약되어 있다.
- 결론(Conclusion): 연구자가 무엇을 주장하고, 어떤 한계점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두 부분만 매일 1편씩 읽는 루틴을 만들어보자. 논문의 흐름과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3. 반복되는 키워드를 체크하며 읽기
논문을 읽을 때 이해가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무작정’ 읽기 때문이다.
효율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용어, 개념, 키워드를 추적하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논문에서 “사회적 자본”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면,
그 논문은 해당 개념을 중심으로 이론을 전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Tip: 노트나 메모 앱에 키워드를 따로 정리하면서 읽으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4. 논문 읽기 루틴을 '시간+장소'와 연결하자
습관은 추상적으로 만들기보다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와 연결해야 오래 지속된다.
예시 루틴:
- 아침 9시, 도서관 자리에 앉자마자 1편 읽기
- 카페에 앉으면 논문 초록부터 확인하기
- 통학/출근 시간에 Google Scholar에서 논문 저장 후, 퇴근 후 10분 읽기
습관은 자동화된 환경 속에서 형성된다. 일상 루틴 안에 논문 읽기를 연결해보자.
5. 논문 읽기 체크리스트 만들기
매일 어떤 논문을 얼마나 읽었는지를 기록하면 성취감도 생기고,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다음과 같은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엑셀이나 노션으로 만들어서 기록하자.
| 날짜 | 논문제목 | 초록읽기 | 본문읽기 | 키워드 정리 | 메모완료 |
| 5/15 | 소비자 인식 변화 연구 | ✅ | ❌ | ✅ | ✅ |
| 5/16 | 기후위기 정책 분석 | ✅ | ✅ | ✅ | ✅ |
Point: 읽은 논문은 반드시 정리해야 기억에도 오래 남고, 실무나 연구에 바로 응용할 수 있다.
6. 분야를 좁혀서 읽기 시작하자
모든 분야의 논문을 다 읽으려 하면 집중력이 분산되고 흥미도 떨어진다.
가급적이면 처음에는 자신의 관심 분야 1~2개로 좁혀서 논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 “소비자 행동”에 관심 있다면, ‘소비자 심리’, ‘브랜드 충성도’ 같은 세부 키워드로 좁혀서 읽기 시작한다.
자신의 전공과 관련되거나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논문을 먼저 읽는 것이 동기 부여에 효과적이다.
7. 읽은 논문은 반드시 말하거나 써보자
읽은 논문 내용을 말로 설명하거나 글로 요약하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진다.
- 오늘 읽은 논문을 블로그나 노션,엑셀에 5문장 요약 포스팅을 매일 작성해보자.
- 3줄 요약, 핵심 문장 인용, 비판적 시각 1개 정리 → 이 패턴을 반복하자.
논문을 읽고 정리하고 표현하는 3단계 루틴을 반복하면, 읽는 속도도 이해도도 급격히 향상된다.
마무리: 논문 읽기는 실력의 지름길이다
논문을 읽는 습관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 10분씩이라도 꾸준히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연구와 사고의 깊이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읽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읽는 것이다.
읽고, 정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논문 읽기는 당신만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오늘부터, 아니 지금부터 단 10분이라도 논문과 마주해보자.
그 시간이 쌓이면, 당신은 분명히 남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